[청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이 오는 6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오창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오창 호수음악회’를 개최한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클래식을 보다 친숙하게 소개하고 자연 속에서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마련됐다.

 

김경희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시작되는 이번 무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Op.314’로 서막을 연다. 이어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용헌이 협연자로 나서, 로드리고의 명곡 ‘아랑훼즈 협주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정열적이면서도 섬세한 선율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베이스 박광우의 성악과 함께하는 로타의 영화 음악 ‘Parla più piano(더 작은 소리로 말해요)’, 러시아 출신의 트럼펫 연주자 알렉스 볼코프가 협연하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E♭장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어린이합창단 ‘안젤루스도미니합창단’은 동요메들리로 공연의 분위기를 밝게 물들일 예정이며,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시민과의 음악적 교감을 넓힌다.

 

김경희 예술감독은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음악의 매력을 시민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며 “클래식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객은 돗자리를 지참해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단, 우천 시에는 오창커뮤니티센터 다목적실로 공연장이 변경되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