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온열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기준 청주시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총 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
특히 노인은 체온 상승과 탈수 증상을 인지하기 어렵고,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 및 복용 중인 약물의 영향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돼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어린이와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고·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역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무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며 △시원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착용하고 2시간마다 15~20분 이상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지럼증이나 근육경련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119에 연락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에 의한 건강 피해는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특히 만성질환자는 평소보다 더위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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