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는 25일 이동옥 행정부지사가 청주시 옥산면과 진천군 진천읍의 수해 피해 및 폭염 대응 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지사는 청주시 옥산면 병천천 제방 유실 5개소(복구액 잠정 18억 원)와 진천군 진천읍 구봉소하천 제방 유실 현장(복구액 잠정 4억 원)을 찾아 피해 규모를 살피고 응급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옥산면 오산1리 일대의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고령자 및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긴급지원 체계가 원활히 가동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주민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 야외활동 자제, 시원한 장소 적극 활용 등 폭염 대응 안전수칙을 안내하며 기상정보 수시 확인도 당부했다.
이 부지사는 “수해복구와 폭염 대응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 위기 상황에서, 특히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며 “도민 한 분 한 분이 필요한 지원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광범위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기준, 도내 피해 공공시설 447곳 중 279곳(62.4%)에서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총 586대의 복구 장비와 185명의 인력이 투입돼 신속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피해가 큰 청주시는 공공시설 피해액만 40억 원을 넘는 가운데, 항구복구 계획 수립과 국비 확보 등을 통해 병천천 국가하천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진천군 역시 자체 예산을 편성해 긴급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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