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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뉴스=기획르포]지난 10월 15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태안 방문 일정 중, 이원면의 지적장애 청년 김지돌 군의 선행이 도민들에게 소개된 바 있다.
그는 평소 이웃을 돕고 지역 환경정화에 앞장서 온 ‘순수한 마음의 청년’으로 알려져 있다.그런 김 군이 최근 본지에 또 하나의 제보를 전했다.내용은 놀랍도록 구체적이다.태안군 관광진흥과가 운영하는 공식 SNS ‘태안 타임라인’에 “2025 태안방문의 해 –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을 홍보하는 사진이 게시됐는데, 이 사진이 엉뚱한 장소를 명소로 안내하는 허위 홍보물이었다는 것이다.이에 본지는 군 관광진흥과에 사실을 통보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행정의 반응은 더디기만 했다. 현재 원북면 신두리 방면은 국화축제가 한창인데, 잘못된 홍보로 외지 관광객들이 엉뚱한 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 홍보"… 태안군의 ‘콩나물 행정’군 타임라인에 게시된 홍보물은 ‘태안의 여러 섬 소개’ 시리즈 중 한 장으로, 신진도 사진을 신두리로 둔갑시킨 조작형 게시물이었다. 외형은 번듯하지만 속은 엉망인 이 홍보는그는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태안의 숲이 솔잎혹파리와 재선충으로 병들고 있습니다. 행정이 제 역할을 못하니 자연도 아파요." 지적장애를 가진 그가 태안군 행정의 허점을 누구보다 정확히 짚어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가 어떤 눈을 잃고 사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말은 풍자가 아니라 진실을 향한 순수의 언어다. 태안군은 “중증 행정에서 벗어나라"
김 군의 제보는 행정의 허위홍보를 바로잡은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공무원 800여 명이 근무하는 태안군에서, 한 지적장애 청년이 행정의 오류를 지적했다는 사실 자체가 현 체계의 무능을 드러내는 상징이다.
본지는 제보자의 말처럼 태안군이 더 이상 ‘귀머거리·벙어리·장님 행정’에 머물지 않길 바란다. 진정한 ‘대한민국의 정원’은 겉치레 사진이 아니라 진실된 행정과 시민의 눈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이제는 깨달아야 할 때다.
“장애보다 더 무서운 것은 행정의 무감각이다." — 태안 이원면의 청년, 김지돌[제보 및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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