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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7시 33분께, 경북 의성군 안계면의 한 돈사에서 불길이 솟아올랐다. 평화롭던 농가는 순식간에 검은 연기와 비명으로 가득 찼다.
이 불로 축사 내부에 있던 돼지 340마리가 미처 피할 새도 없이 폐사했다. 농장주가 애지중지 키워온 가축들이 화염과 유독가스에 질식해 참변을 당한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길은 돈사 건물을 통째로 집어삼킨 뒤, 약 2시간 30분 만인 오후 10시 2분께야 겨우 잡혔다.
소방서 추산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건물과 가축 등 약 3,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실제 농가가 입은 상실감과 향후 복구 비용을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돈사 주인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이나 노후 시설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동절기 건조한 날씨 속에 축사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인근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와 시설 점검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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