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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새해 정초가 되면 선출직 공직자들은 국민과 주민 앞에 존경과 겸손의 뜻을 표한다는 의미로 큰절을 올리는 장면을 종종 연출한다. 이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위다.
지난 2024년 1월,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은 부산을 찾아 시민들 앞에서 신발을 벗고 큰절을 올리며 진정성을 담은 모습을 보였다. 형식보다 태도가 먼저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울림을 남긴 장면이었다.최근 태안군에서도 2026년 새해를 맞아 2주간에 걸쳐 8개 읍·면민과의 대화, 이른바 군수 연두방문이 진행됐다. 해마다 반복되는 공식 일정이지만, 이 자리에서도 군수와 읍·면장들은 주민에 대한 존경의 뜻을 표한다며 큰절을 올려왔다.그러나 문제는 ‘큰절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태도와 자세로 했느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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