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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경기가 안 좋고 날이 추워서 다들 대형마트로 가니 전통시장이 힘든데, 이렇게 관심 가져 주고 장보기 행사를 해주시니 장사하는 데 힘이 돼요. 올해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만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전남 광양시 광양읍에 있는 광양5일시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설맞이 장보기 행사로 시장을 찾은 봉사단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이같이 말했다.설 명절을 앞둔 지난 6일, 신천지 자원봉사단 광양지부(지부장 조은국·이하 광양지부) 봉사자 50명은 장바구니를 들고 광양5일시장을 찾아 설맞이 장보기 행사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약 2.0% 상승하며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다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전통시장은 명절을 앞두고도 예년만큼의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황 속에서 광양지부 봉사자들은 전통시장에 온기를 더하기 위해 시장 곳곳을 누볐다. 봉사자들은 이날 식료품과 제수용품, 명절 선물 등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입하며 상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봉사자들은 장보기뿐 아니라 간식과 식사까지 시장에서 해결하며 상인들에게 힘을 보탰다. 또, 개인 장바구니를 활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생활용품을 파는 한 상인은 “날씨가 다시 추워지니 손님들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봉사단이 장바구니 들고 직접 장을 보는 모습에 시장에 활기가 도는 것 같다. 가족들이랑 명절 잘 보내라"며 봉사자에게 인사를 건넸다.이날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이수연(68·여·광양시 중동) 씨는 “곧 명절이라 생선이랑 건나물도 미리 사고, 반찬거리들도 샀다"면서 “물품이 다양하고 신선해서 명절이 다가오면 일부러 전통시장을 찾는다. 장도 보고 상인들과 새해 인사도 나누니 벌써 명절이 된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광양지부 관계자는 “매달 광양5일시장에서 봉사를 이어오던 중 눈에 띄게 줄어든 방문객들로 힘든 지역 상인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오늘 행사가 지역 경제가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시민들과 소통하며 늘 곁에 있는 이웃 같은 봉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한편 광양지부는 매년 ▲자연아 푸르자(환경정화 활동) ▲담벼락 이야기(담벼락 보수·벽화 봉사) ▲이웃愛 장날지킴이(전통시장 안전 문화 조성) ▲백세만세(어르신 대상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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