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596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 대해 “추석 연휴 시차와 계약물류(CL) 부문의 일회성 이익 소멸 등 기저 부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특히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오네(O-NE)’의 안착과 새벽·당일 배송 물량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되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5,7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포트는 CJ대한통운이 최근 유통 업계의 ‘탈쿠팡’ 움직임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최 연구원은 “쿠팡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이 전방 유통 산업보다 물류 업계에서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택배 물동량 증가율을 5%로 가정했을 때,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등 규제 완화 효과까지 더해지면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정부와 여당이 대규모 점포의 심야 배송 허용 등을 검토 중인 가운데, 압도적 물류 인프라를 갖춘 CJ대한통운이 이커머스 풀필먼트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번 목표가 상향은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와 주가수익비율(PER) 13.5배를 적용한 수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택배 단가 인상과 물량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이커머스 배송 전쟁의 최종 병기로서 CJ대한통운의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 메모: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최근 '매일오네' 서비스의 성공적 안착과 물류 자동화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 특히 쿠팡의 시장 지배력 흔들림이 2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에게는 점유율 확대의 결정적 기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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