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영농부산물 태우지 말고 파쇄하세요”]
충북농기원,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본격 가동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2월부터 도내 전 시·군에서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1억 5천5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사업은 농작물 수확 후 발생하는 고춧대, 깻대, 콩대, 과수 전정가지 등을 현장에서 직접 파쇄 처리해 소각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불법소각을 줄여 산불과 화재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파쇄 부산물을 농경지에 환원함으로써 토양 유기물 증진과 농업 자원 재활용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원단은 산림 인접 100m 이내 농경지와 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활동한다. 아울러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 등 영농 취약계층을 배려한 현장 중심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다만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발생 지역의 사과·배 전정가지는 파쇄 대상에서 제외된다. 파쇄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역별 여건과 작업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며, 원활한 작업을 위해 파쇄 전날까지 영농부산물을 농경지 내 3~4곳에 모아두고 비닐 끈이나 생활 쓰레기 등 이물질은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은 산불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작은 부주의가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파쇄지원단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고, 깨끗한 농촌 경관 만들기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북은 지난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36개 조, 120명을 운영해 3,493농가, 1,039ha를 대상으로 파쇄 작업을 지원했다. 이는 불법소각 예방과 자원 재순환 측면에서 현장 체감도가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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