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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도심 야산에서 황로(黃鷺․사진) 200여 마리가 집단 서식하는 모습이 24일 카메라에 잡혔다.
황로는 여름새로 보통 논이나 저수지 등지에서 발견되나 도심에서 집단적으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곳에는 황로 외에도 백로와 해오라기 등도 함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새목 왜가리과의 조류인 황로(영명 : cattle egret)는 몸길이 50.5Cm 정도로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른 백로보다 작고 통통하다.
가까이서 보면 여름깃은 가슴과 어깨 사이 깃이 황갈색이고 머리꼭대기의 다발 깃이 특징적이다. 겨울깃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부리는 노랗다.
팽나무 등의 높은 나뭇가지에 마른 나뭇가지를 모아 접시 모양의 둥지를 틀고 5월 중순에서 7월 상순에 걸쳐 3-4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로는 곤충류․개구리․파충류․설치류 등을 잡아먹는다.
한편 안산시 도심을 흐르는 안산천엔 수 만 마리의 숭어떼가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폭 40m 가량의 하천 곳곳이 숭어떼로 뒤덮인 채 몸길이 20~30㎝쯤 되는 숭어들이 수천, 수만 마리씩 무리를 지어 헤엄치며 떼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은 마치 군무(群舞)를 추는 듯 하다.
숭어떼는 시화호 수질관리를 위해 외해의 바닷물을 내해로 끌어들이는 수문 개방 때, 안산천을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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