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국내 최초 추사 전문박물관 건립
유물 1만4000여점 최다 보유, 연구·전시·교육에 활용
장재수 | 기사입력 2011-03-09 19:12:58

[과천=타임뉴스]조선후기 실학자이자 대표적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전문박물관이 국내 최초로 경기도 과천에 세워진다.



과천시는 “총 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해 다음달 말 착공, 내년 6월 추사박물관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0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사박물관은 과천시 주암동 184-2번지 일대 3774㎡ 부지에 연면적 2830㎡의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조성된다.



박물관에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수장고와 기증전시실, 세미나실, 학예실, 체험실 등이 들어서며, 전시물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44호로 지정된 추사 친필 서간문 3종 23통과 추사가 연구한 금석자료인 여조인영서와 송자하입연시, 추사 옹방강 필담서, 경설합벽, 화품일칙, 연경실집 등 진품 유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2006년 일본의 후지츠카 아키나오 교수로부터 기증받은 사진 및 고서 2771책, 서화 46여점 등 총 1만4000여점이 전시되는 기증자료실도 마련된다.



이에 시는 추사박물관을 1종 박물관(보유자료 100점 이상)으로 등록해 전문박물관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추사 전문박물관 건립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시뿐만 아니라 연구의 공간으로 활용돼 향후 추사 연구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추사작품전시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추사 관련 자료에 대한 조사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07년 이 일대에 과지초당과 독우물터를 복원한 바 있다. 과지초당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말년의 여생을 보낸 곳으로 시는 박물관과 과지초당, 야외공간 등을 연구, 교육, 체험을 함께 실시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또한 추사학당, 역사문화 탐방교실 등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오감체험실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도록 할 예정이다.

여인국 시장은 “다양한 자료와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향후 과천은 추사 연구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기존 관광명소인 서울랜드, 현대미술관, 국립과학관 등과 연계해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문화교육의 체험현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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