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민원인 선물 안받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청렴 공무원 3명 격려
장재수 | 기사입력 2011-04-12 09:24:47

[성남=타임뉴스]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원인 등으로 부터 받은 선물을 돌려준 공무원 3명을 12일 오전 확대 간부회의 자리로 불러 ‘청렴한 공무원’이라며 격려했다.



격려받은 공무원은 분당구 시민과의 고미순(여, 40세 행정7급)씨와 중원구청 주민생활지원과의 박희보(남, 43세, 사회복지6급)씨, 중원구청 주민생활지원과의 봉동열(남, 45세, 행정7급)씨이다.



고미순 주무관은 분당구 지역의 토지거래허가를 담당하면서 법령에 의해 명확한 일처리, 친절하고 상냥한 민원응대로 평소 칭송이 자자한 공무원이다.



이러한 근무 태도에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신원미상의 민원인이 명품 립글로스 세트(11만7천원 상당, 외국브랜드 계절적 한정상품)를 행정봉투에 담아 선물했다.



고 주무관은 당시 민원인에게 도로 가져갈 것을 요구했으나 회수해 가지 않아 시 감사실 청백리방에 신고했고, 유실물관리 절차에 따라 매각됐다.



또, 박희보 팀장은 무한돌봄신청자의 서류가 미비한 것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해 줘 이에 감동받은 신청자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박 팀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맥주 6캔, 사과 14개, 귤 12개, 생선 1마리 등 3만원 상당의 선물을 줬다.



박 팀장은 이를 시 감사실 청백리방에 신고하고 다음날 아침 제공자의 집을 방문해, 어려운 시민을 돕는 것이 공무원의 본분임을 안내하며 정중히 반환했다.



봉동열 주무관은 성남동 소재 청소년게임장 인허가를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신속히 확인·처리해 줘 이에 감동한 게임장 영업주의 종업원이자 친구인 민원인이 51만원 상당의 현금과 선물을 제공했다.



봉 주무관은 현장에서 이를 반환하려 했으나 제공자가 급히 자리를 피해 당일 시 감사실에게 신고했다. 감사실은 제공자에게 청정사회를 지향하는 성남시의 방침을 전달하고 현금과 선물을 반환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들 3명 공무원에게“성남시를 부정·부패 없는 청정도시로 이끌어 가는 최고의 일꾼”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청렴에서 더욱 발전된 청정사회를 선도하는 성남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청렴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고, 청렴하지 못한 공무원은 일벌백계 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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