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타임뉴스]포천오가리 가노농악의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농악부문 ‘장원’ 수상을 기념한 축하공연이 지난 20일 포천시청 본관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이날 가노농악은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해 시민, 공무원, 각계 문화예술단체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명나고 흥겨운 무대를 연출해 시민들이 농악단의 가락과 춤에 맞추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도록 흥을 돋구었다.
오가리 가노농악은 300여년전 조선시대 영평현(영중면ㆍ영북면ㆍ창수면ㆍ일동면ㆍ이동면 일대에 있던 옛 고을)에서 전해져 내려온 전통민속놀이로 창수면 오가리에서 특히 성행했다. 특희 박민준외 47명의 농악단은 오가리 가노농악이 지닌 흥과 가락을 완벽하게 재현해 이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복원해 냈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땀으로 비져진 단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잊혀져가는 가노농악을 훌륭하게 복원할 수 있었고 우리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며 격려했다.
한편 축하공연에 앞서 서장원 포천시장은 집무실에서 포천 오가리 가노농악을 지도한 정인삼 한국농악보존회 이사장과 가노농악 복원을 위해 기여한 송성영 창수면 이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사)한국농악보전회 포천시지부(대표 한동엽)는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에 대한 시상금 1,000만원 중 1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성금으로 기부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앞으로 선조의 얼이 담긴 전통문화로서 포천오가리 가노농악이 전승ㆍ발전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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