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디자인학부 학생들, 민통선(DMZ)내 마을에 친환경 조형물제작 설치
김정욱 | 기사입력 2011-07-07 12:36:47

[파주=타임뉴스]동서대학교 퍼블릭디자인 앤 라이팅연구소와 디자인학부 학생(지도교수 디자인학부 안병진 교수)20명이 DMZ 해마루촌에서 친환경 조형물을 제작·설치하는 문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높은음자리에 고라니 뛰어놀다’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공디자인의 컨셉은 ‘DMZdna, 친환경 해마루촌’이다.

이들은 지난 6월에 현장 방문과 디자인 스케치, 6월 중순부터 교내에서 1~3차 워크숍 및 시안 수정 및 보완을 해 7월3일부터 9일까지 6박7일간 일정으로 현장디자인 및 설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형물 제작 경비는 동서대에서 지원하고 산학협력 공동프로젝트로 (주)케이이엔씨에서는 조형물 기초골조의 제작과 설치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 (주)영림목재에서 친환경조형물을 만들 나무 재료와 제재하고 남은 폐목 등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해마루촌에 설치되는 조형물은 친환경 생태지역이며 실향민1세대를 위한 정착촌인 이곳의 거주민들과 지역을 뛰노는 고라니의 모습으로 실향이전의 평화롭고 아늑한 농촌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거주민의 생활 형태 자체를 스스로 타고난 유전자에 충실한 모습으로 해석하여 해당 지역인 해마루촌 커뮤니티와 그 지역의 자연을 누비는 고라니의 모습, 식물들의 유전 원형 등을 테마로 디자인요소들을 추출했다. 자연친화적인 지역의 DNA적 역사성을 자연의 유전형질들과 견주어 친환경적인 설치조형물들을 작품화할 예정이다.

해마루촌 조형물 작품은 나뭇가지나 나무판, 폐목 등을 이용해 친환경 조형물을 제작하고, 마을입구에 높이4M정도의 고라니 모습을 조형화 시킨 목조 조형물과 벤치 등을 만들고 6.25 참전국의 21개 수도와 현 위치(DMZ해마루촌봉사현장)와의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를 제작‧ 설치할 예정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마을 안에 작은 공원화사업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예술적인 활동 등을 지원해 실향민들에게 자긍심을 부여하고 공공디자인의 기초를 세우고자 마련했으며, 학생들에게 현장경험을 통해서 디자인 실력 향상과 봉사도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올해 2년째 같은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지난해 7월에도 이곳에서 고라니와 마을주민을 테마로 한 벽화작업 및 공공디자인을 시행해 최남쪽 부산에서 최북단 민통선에 와서 봉사를 한다고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경기도 파주의 해마루촌은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으로부터 2㎞쯤 떨어진 민통선 내 자리 잡은 실향민 1세대를 위한 정착촌이며 정부의 실향민 정착촌 조성 계획에 따라 파주시 동파리 일대 10만여㎡에 조성됐다. 한국전쟁 후 출입이 통제된 덕택에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된 곳이기도 하다. 하늘에서 본 마을 형상이 높은음자리 모습을 띠고 있으며 현재 56가구 140여 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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