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타임뉴스]과천시와 아해한국전통문화어린이박물관(이하 아해박물관)이 오는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특별전시기획전 ‘팽이, 과학을 만나다!’를 연다. 팽이를 주제로 민‧관이 함께 특별전시회를 여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과천 주암동 92-2번지 아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팽이에 담겨진 역사와 과학적, 미학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울여대 아동학과 문미옥 교수가 오랫동안 수집한 다양한 자연물을 소재로 한 팽이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에서 협찬하는 자이로 팽이의 원리가 반영된 스마트폰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팽이’를 주제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실시한 프로젝트 결과물도 발표한다.

박물관 문미옥 관장은 “우리 전통팽이를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팽이의 ‘유물’과 ‘체험’ 두 가지를 병행할 수 있는 이번 전시가 시멘트 건물에 쌓여 살고 컴퓨터 오락 외에는 제대로 놀기 어려운 요즘 아이들에게 놀이의 낭만과 즐거움을 돌려주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놀이감 팽이야말로 돌맹이, 나뭇가지, 바가지 등 다양한 자연물을 소재로 이루어지는 녹색놀이”라며 “놀이과정 역시 자유롭게 놀이방법과 규칙을 변화시키며 발전해 온 가장 창의적이면서도 과학적인 놀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아해박물관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설날과 추석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해박물관 홈페이지(ahaemuseum.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