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타임뉴스]고성군이 만성 정신장애로 인해 신체적 기능이 떨어져 직업·사회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도자기공예 프로그램이 대상자와 가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격주 금요일 정신보건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토성면 성대리 마루도예에서 장윤숙 전문강사를 초빙해 핸드페인팅, 흙을 이용한 도자기 공예프로그램, 체험학습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도자기공예프로그램은 대상자에게 흙에서 주는 정서적인 안정감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학습을 통하여 내재된 잠재력을 개발하고 사회적기능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접시, 타일, 컵 등 작은 도자기작품을 1점씩 제작하고 있으며 연말에 그간 제작한 작품을 모야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도자기공예 프로그램은 2010년 고성군보건소 특수시책으로 실시해 진행해 온 만큼 도자기공예를 통해 대상자들의 정신건강증진에 도움을 주어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의 돌봄체계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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