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전세버스, ‘꽃博 특수’ 짭짤
일부 업체는 50여대 풀가동에 차량 부족으로 임차도
| 기사입력 2009-05-15 20:54:10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안면도 꽃박람회로 인한 전세관광버스 업계는 이른바 ‘꽃박 특수(特需)’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속에 꽃박람회가 빛날 수 있었던 것은 7년만에 대형 국제행사로 열린 안면도 꽃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에 기인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일 대전지역 관광버스업계 등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하에서도 올 4, 5월 안면도꽃박람회가 열린 기간동안 주중 80~120% 정도, 주말 30~40% 가량의 운행률을 보이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꽃박람회 유입현황= 하루 최대 1,624대(4월 30일), 최소 385대(5월 2일)의 대형 관광버스가 꽃박람회장을 찾고 있다. 이 때문에 박람회장 주차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버스들로 인해 그야 말로 ‘인산차해(人山車海)’.

오죽하면 업계 안팎에서도 “꽃박람회장 한번 다녀 오지 못한 전국 관광버스는 없을 것”이란 소리가 나올 정도.

대형 관광버스 중심의 평일 관람형태는 자연스럽게 박람회장 주차장 주차율을 끌어내리는 한편 박람회장내 관람동선을 여유있게 만든 한 요인이 됐음은 물론이다.

업계 현황= 대전지역의 경우 현재 영업중인 관광버스 업체는 20여곳. 이들 회사들이 보유한 대형관광버스는 많게는 70여대, 적게는 10여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회사들이 받는 타격은 훨씬 컸던 게 사실.

지난해부터 가중된 경기침체로 인해 이들 업체들은 전년도에 비해서만도 60% 이상 운행률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

하지만 올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이들에겐 더없는 ‘구세주’나 마찬가지였다. B 관광회사의 김 모 이사(50)는 아예 “이번 꽃박으로 재미좀 봤죠”라고 터놓는다.

이 회사가 보유한 관광버스는 현재 50대 가량. 이중 안면도꽃박람회장으로 향하는 버스는 평일에는 일반 패키지상품용 5~6대를 포함해 수학여행단 등으로 인해 차가 부족해 타 업체로부터 빌려써야 하는 실정. 다만, 주말 휴일에는 개인 승용차 위주의 관람형태로 인해 20~30% 정도만 가동되는 상황.

다른 K 관광버스업체는 40여대의 버스를 운행중으로, 앞서 업체와는 달리 평일 10~15대 정도, 주말과 휴일에 30~35대 가량 가동할 정도로 역시 꽃박 특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한다.

다만, 이들 관광버스 업계와는 달리 일반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관광여행사의 경우 평일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많지 않은 관계 등으로 모객이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는 상태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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