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의 취임사
| 기사입력 2010-07-01 17:14:45

존경하는 300만 경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저는 오늘 300만 도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민선 4기에 이어 전국 최고 득표율로 영광스러운 소임을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께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도민들께서 저에게 부여한 역사적 소명을 이루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오늘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은 새로운 경북 천년을 열어가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결의를 모으고 다지기 위해서입니다.



새로운 역사, 또 결의의 현장에 함께 하신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



지난 4년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고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마련하여 약진 경북의 디딤돌을 놓고 또 놓아 왔습니다.

지금 동서로, 남북으로 경북의 경제 대동맥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포항․구미 국가공단, 경제자유구역, 부품소재전용공단 등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큰 숲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천리 동해안,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백두대간,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은 우리 삶의 터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경북의 무한한 저력과 삶의 현장에서 땀 흘려 오신 도민 여러분의 지역발전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서가는 300만 도민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하는 민선 5기는경북도민의 엄중한 목소리에 귀를 열고현장에서 길을 찾고, 소통에서 답을 얻을 것입니다.

도민과 한마음이 되어 내일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제가 꿈꾸고 희망하는 것은 ‘작은 구멍가게 하나 차려도 자식 공부시킬 수 있고, 사람 대접 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길이 비록 어렵다하더라도 그 길을 가야 한다는 소명의식으로 한치의 흔들림 없이 현장을 지켜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도민의 바람과 저에 대한 강력한 요구는 바로 ‘일자리’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앞으로 도정의 모든 역량을 일자리 만드는 데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일자리 22만개, 투자유치 20조원'을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일자리 추진본부”를 신설하여 경북에서부터 일자리 혁명을 주도해 가겠습니다.



외부전문가를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 특공대를 새롭게 결성하겠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기업인을 찾아가서 만나고, 게스트하우스로 모시는 “경북형 투자유치 감동작전”으로 우리의 산업현장을 기업으로 채워 가겠습니다.



한 가지 풀어야 하는 문제는 “동남권 신국제공항”입니다.



21세기는 속도가 “돈”이고 “경쟁력”입니다.

동남권 신공항은 영남권의 새로운 도약과 더 큰 미래를 위한 필수기반입니다.



1,300만 영남인의 힘을 다시 한번 모으겠습니다.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가 살고 있는 경북에는 발걸음 내딛는 곳마다 천년의 신비와 자연이 숨쉬고 있습니다.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과 국토의 등줄기 백두대간, 그리고 가슴 벅찬 동해바다!



경북의 강․산․바다에 우리의 삶과 미래가 있습니다.

바라보는 강․산․해에서 먹고사는 강․산․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낙동강 살리기는 이러한 위대한 역사의 시작입니다.

근원적으로 물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요 또 경제를 살리는 일이요, 우리의 삶을 지키고, 생태를 살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 낙동강 살리기는 생존권의 문제입니다.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경북이 중심이 되어 대구, 부산, 경남과의 광역협력은 물론 기초단체까지 아우르는 협력의 틀을 새롭게 마련하여 반드시 성공 시키겠습니다.

또한, 낙동강 연안 그랜드플랜, 백두대간 에코․비즈벨트, 동해안 바다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농어촌은 경북의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살맛나는 세상, 농어촌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보호와 배려의 대상이었던 우리 농어업을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바꾸겠습니다.



지역별 명품 특산물을 육성하고 쌀, 마필산업을 새롭게 일으키겠습니다.



유통구조 개선, 전문기업농 육성 등 농어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겠습니다.



농민사관학교를 통해 경북농촌의 모습이 이미 달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농어촌의 성공모델을 정립해서 미래형 농어촌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억대 농어가를 지금의 두 배인 2만호를 만들어 농업을 경북의 대표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누구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희망 경북을 만들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여성 정무부지사를 임명하여 도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출산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여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인 요양시설과 전문병원을 더욱 확대하고 일자리를 늘려 어르신들이 풍요로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서민들에게 정부가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낙동강 론’ 등 서민대출을 확대하고 스토리가 있는 전통시장․동네슈퍼를 만들어 가고, 저소득층의 자립․자활기반을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도민 여러분!



제가 꿈꾸는 또 하나의 경북은 “뿌리가 튼튼하고 혼이 살아있는 경북”입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바로 우리 경북의 역사였습니다.



삼국통일의 신라정신, 항일․독립의 선비정신, 낙동강 방어선의 호국․평화정신, 조국근대화의 새마을정신이 경북인의 뜨거운 피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경북인의 내면에 있는 정신과 혼을 찾고 바로 세워 경북의 자존과 영광을 되찾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히겠습니다.



경북을 바꾸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도청이전, 혁신도시는 우리의 주도아래 반드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



30년 전 중동건설 붐을 기억하십니까?

저는 미래경북 100년 먹거리를 새롭게 준비하겠습니다.



경북의 전통 주력산업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미래를 견인해 나갈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겠습니다.

원자력 최대현장인 경북의 이점을 살려 경북 동해안에 국가 원자력 산업벨트를 조성하여 세계적인 원자력 시대를 선도해 가겠습니다.



막스플랑크 연구소,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 산업친화형 과학산업벨트를 구축하여 국내 최대인 영남권 산업벨트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소에너지 시대를 대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 바이오․의료산업벨트를 전략적으로 조성하여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지방차원의 국제화시대를 내용 있게 열어가겠습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는 세계무대에서 지방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계획된 FAO 아․태총회, G20 재무장관회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1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빈틈없이 준비해 글로벌 경북,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UN과 함께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은 국제적명품 원조 모델로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로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민족의 섬, 독도에 대한 책임도 동해의 최전선 도지사로서 확고히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전복, 참치양식 등 독도를 경제행위가 이루어지는 유인도로 만들어 갈 것이며, 모섬인 울릉도는 역사와 환경이 함께하는 녹색의 섬으로 만들어 영토주권의 실효적 지배를 분명히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내외 귀빈 여러분 !



미래로 향하는 역사의 길목에서 우리의 발걸음은 한시도 멈출 수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경북의 2만5천여 공직자들은 새로운 결심과 비상한 각오로 “도민의 뜻”을 받들 것입니다.



소통과 통합의 모습을 경북에서 일으켜 화합과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제가 먼저 행동하겠습니다.



‘혼자가면 단순한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고 했습니다.



정권창출 지역으로서 우리경북의 영광과 자존을 지키고, 오늘보다 “더 크고 더 당당한 경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우리 속에 숨어 있는 뜨거운 열정과 열망을 꺼내어새로운 역사의 중심에 자랑스러운 이름 “경상북도”를 세웁시다.



그래서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이 “우리가 꿈꾸던 세상, 자랑스러운 미래”를 목격하게 합시다.



감사합니다.



2010. 7월 1일

경상북도지사 김 관 용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