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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동면 사송지구 택지개발사업(277만㎡)으로 정든 고향을 떠나게 되는 이주민들이 자신들이 애지중지 가꾸어온 나무를 기증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동면 사배마을 백춘득(55) 씨는 지난 10일 15년생 느티나무 6본을 동면사무소에 기증해 희망근로사업으로 조성 중인 헐왕교 쉼터에 식재했다.
또 같은 마을 한동헌(49) 씨가 벚나무 20여 그루 기증을 약속하는가하면 배성길(48) 씨도 느티나무와 벚나무 15그루 기증을 약속했다.
이를 전해들은 주민들은 “잘 가꾸어놓은 나무라 팔면 수백만원의 돈이 될 텐데 훌륭한 일을 했다”며 칭송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람은 부득이 떠나지만 정성들여 가꾼 나무는 고향 어디에선가 계속 자라서 고향을 지켰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면 관계자는 “이분들의 마음을 담아서 희망근로사업으로 추진 중인 쉼터와 산책로 등에 식재해 잘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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