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지천 하동’상춘객 맞이 분주
하동군, 매화․산수유․벚꽃․철쭉․배꽃의 향연…․숙박 등 11개 분야 손님맞이 한창
장재수 | 기사입력 2011-03-16 12:05:05

[하동=타임뉴스]꽃의 계절 봄이다.



양지바른 언덕배기마다 봄의 기운이 감돈다.



제아무리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들 자연의 순리를 거스를 순 없다.



화려한 꽃 잔치를 앞둔 ‘꽃의 고장’ 하동은 지금 봄의 전령 매화가 다투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겨울 지루한 한파와 가뭄으로 개화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홍매화는 이미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하동공원에서 섬호정으로 이어지는 ‘시의 거리’ 한 켠엔 얼마 전 한 두송이 꽃망울을 터트리던 홍매화가 만개한데 이어 청매화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동읍내에서 슬로시티 악양면으로 연결되는 섬진강변의 야산을 뒤덮은 하동매화는 이번 주말부터 내주쯤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하동은 매화를 시작으로 연이어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개나리며 산수유, 진달래가 지리산 골골을 물들이고, 4월 2일께 시작될 화개장터 십리벚꽃 길은 4월 둘째 주말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이 질 즈음이면 읍내 만지배밭의 수줍은 배꽃과 지리산 형제봉과 청학골 일원의 선홍빛 철쭉이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는 등 올봄 하동은 온통 꽃 세상으로 물든다.



비록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봄꽃을 찾는 상춘객의 발걸음은 막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하동군은 지금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안전하게 이동하고, 편안하게 묵고 쉴 수 있는 교통․숙박․편의시설 등 11개 분야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하동을 찾는 상춘객이 조금의 불편도 느끼지 못하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숙박시설은 물론이고 다숙 지정농가 컨설팅을 비롯해 민박의 품격 향상을 위한 사전 점검과 종사자에 대한 손님맞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숙박,음식업소의 친절 서비스 교육과 위생 점검 또한 빼놓지 않고 있다.



벚꽃 개화기에 한꺼번에 몰릴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교통대책을 수립․추진하는 한편 경찰서․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구축해 놓고 있다.



상춘객이 많이 이용할 관광지의 공중화장실과 주변 환경도 말끔하게 정비하고, 도로변은 꽃밭과 꽃길로 조성하는 등 도심 조경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꽃 소식을 전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의 꽃소식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벚꽃 길 주요지점에 설치된 CCTV의 동영상을 군청 홈페이지에 연결해 정확한 벚꽃개화시기를 실시간 서비스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하동 꽃 이야기를 담은 홍보 리플렛 2만매를 제작해 관광안내소와 고속도로 휴게소․IC 등에 비치하며, 문화관광해설사와 공무원 3~4명으로 구성된 관광홍보단이 전국을 누비며 하동 꽃소식을 전한다.



그밖에도 하동알기 사이버 퀴즈 이벤트, 벚꽃길 프린지 공연, 봄 특산물 판매 이벤트 등 상춘객 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은 매화를 시작으로 개나리,진달래,벚꽃,배꽃,철쭉에 이르기까지 봄 내내 꽃의 향연이 펼쳐져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꽃 구경 온 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숙박․음식․교통 등 모든 분야에 대비책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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