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푸른꿈 고등학교 공공미술팀 학생 20명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1일부터 24일 3박4일간 일정으로 정천면 무거마을(이장 권대웅)을 찾아 벽화그리기 및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갖었다.
학생들은 주민들에게 신세를 지지 않기 위해 쌀과 밑반찬, 음료수 등을 손수 준비해와 마을회관에서 숙식을 해결하였고, 동네어른들은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반찬과 과일 등을 가져다주며 시골의 훈훈한 인심을 전해주었다.
특히 24일 중복을 맞아 마을 어르신께 직접 삼계탕을 끓여 대접하자 마을어른신들은 한결같이 벽에 아름다운 그림까지 그려 줘서 고마운데 이렇게 삼계탕까지 끓여 줘서 고맙다며 흐믓한 웃음을 지었다.
봉사팀을 인솔했던 한진희(40세) 교사는 “마을 어른들의 따스한 사랑과 농촌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농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돼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원활한 농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준 마을 어른신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승진(18세) 학생은 처음해 보는 농촌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면서도 “무더위에 비 오듯 굵은 땀방울이 온 몸을 적시지지만 마음만은 즐거웠으며, 흘린 값진 땀방울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대웅 이장은 “도시에서 자란 학생들이라 농사짓는 것이 생소할 수도 있는데 멀리서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농촌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 고맙고 대견스러우며, 시골마을에서 흘린 땀이 값진 땀방울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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