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의 손과 발 노인돌보미 자원봉사자로 업업업
김정욱 news@timenews.co.kr | 기사입력 2011-07-08 21:11:09
[김제=타임뉴스]진봉면 고사리 거주하는 한 어르신댁..오늘은 오랫동안 묵혀 있던 그릇들이 세상구경을 하는 날이다.
노인돌보미 8명이 삼삼오오 방을 쓸고 닦고, 마당에 묵혀있던 찌든 때를 벗기면서 이마에 흐르는 구슬땀을 훔쳐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서 어르신은 오늘 마냥 행복하다.
어르신은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보다 매일 방문해주고 전화해주는 노인돌보미들이 큰 위안이 되는데 “청소도 해주고, 미용으로 예쁜 색시 만들어줘 시집가도 되겠다며“ 이마에 굵게 파인 주름들의 춤사위로 노인돌보미들의 땀방울에 화답하였다.
7일 자원봉사에 참여한 노인돌보미자원봉사단은 노인돌보미 54명으로 구성되었다. 노인돌보미는 독거노인 1,300명의 어르신 가정을 방문 혹은 전화로 안부확인 및 필요한서비스를 현장에서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이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게 된 계기는 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의 열악하여 천식 등 노인성 질병에 노출되어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방법을 모색하던 이구동성으로 근무외 시간을 활용 직접 서비스를 제공 하자는 의견을 모아 지난 6월에 6개조 54명으로 구성하여
월 6가정을 선정하여 이미용, 집안청소 및 빨래, 밑반찬제공 등을 하기로 하였다.
김제시 관계자는 노인돌보미들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협조할 것이며,
더 많은 독거노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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