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역의 대표적인 군대 시설인 상무대와 상생의 길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청 장성군수가 상무대 보병학교장, 포병학교장, 공병학교장, 화학학교장, 기계화학교장 등 5개 학교장을 방문하여 상호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 군과 상무대간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발전과 공동 관심사안을 공유하고, 상호 우의를 돈독히 함은 물론 지역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간담회에서 이청 장성군수는 앞으로 상무대 학교장님들을 장성군민의 한사람으로서 소외감이 없도록 각종 행사에 초청하고, 군정소개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정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 늘리기 운동에 군인가족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하고 우리 군을 찾은 군인가족의 면회객과 교육훈련생 등이 관내 음식점을 찾았을 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요식업소 친절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상무대 학교장들은 삼계면 상무아파트와 상무대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장성읍 지하차도가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인체에 영향이 있다며 인도 개선을 요구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조언을 했다.

군 관계자는 상무대가 장성군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교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상무대 외출ㆍ외박장병과 면회객의 관광ㆍ휴양 수요를 충족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양저수지 일원에 상무평화공원 조성과 삼서면 거점소재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