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광주시, 한국전력거래소는 3월3일(수) 오전 11시 나주시청 2층 회의실(이화실)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 도시에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를 위해시․도의회, 경제, 학계, 언론, 금융, 산업체, 시민단체대표들로 구성된「탄소배출권거래소 광주․전남 유치 추진위원회」2차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녹색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 공고안에는 배출권거래제 도입 부분이 제외됨에 따라별도 배출권거래제법을 제정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었다.

이법령에는 탄소배출권거래제도입과 거래소 운영기관 등이 명시되어 금년 말까지 공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의내용은 탄소배출권거래와 관련된 중앙부처 동향과 그동안 추진상황 및 향후 추진방안 등을 토론하는 한편 지난 2009. 8월부터 11월까지 전력거래소 주관으로 추진한 배출권모의거래 결과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선진국에서도 배출량의 30%, 거래량의 60～70%가 발전사업과 관계되어 세계 주요 7개 탄소배출권거래소중 4개소가 전력거래소에서 배출권거래를 수행하고 금융거래소 단독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없다는점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탄소배출권거래는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배출권거래 및 감축량 검증과 거래 시스템이 설치된 전력거래소에서 수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배출권 거래시장의 조기 활성화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광주·전남지역이 전국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의 29%이며 온실가스 감축량도 전국의 20%이고, 온실가스 흡수원이 최다(전국 21%)로써 배출권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될 것이라는 강점도 집중 부각시키기로 하면서광양제철과 여수석유화학단지내의 에너지 다소비업체가 많아 CDM(청정개발체제)사업 최적지이자 지리적으로 중국과의 CDM사업 연계가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관련 중앙부처에 적극 홍보키로 했다.

그동안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를 위해 전남도와 광주시 및 전력거래소는 2008년 9월에 나주혁신도시에 공동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녹색성장위원회와 중앙정부, 국회 등을 방문하여 우리지역 유치를 위한 강력한 건의 및 지원요청과 함께 국제 심포지움 개최, 배출권 모의거래 등을 실시한바 있다.

그리고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리기 위해 지경부와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각 부처 동향파악에 주력하고 유치위원과 광주시, 전남도, 전력거래소가 공동으로 관계기관에 방문·건의키로 했다.

또한 홍보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추진하여 지역내 유치 분위기를 확산키로 했다.

금번 개최한 제2차 유치 위원회에는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광주광역시, 전력거래소 관계자를 비롯해

이기병 전남도의회 의원, 박순형 광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최창원 목포상공회의소 사무처장,김향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전남명예지회장, 정찬주 광주은행 기업고객본부장, 이승범 광남일보 편집국장, 조성용 전남대 교수, 김종선 광주대 교수, 권혁열 LG화학나주공장 환경안전팀장, 박주석 기후변화연구소 소장, 안희만 나주사랑시민회장 등 각계 대표 24명이 참석하여탄소배출권거래소는 필히 우리지역에 개설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유치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