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사업 투자협약 체결
최종문 | 기사입력 2010-07-17 11:15:25

1940~50년대 척박한 신안의 증도, 임자도를 비롯한 여러 섬들을 돌아다니며 빈민구제와 선교에 힘쓴 “섬 선교의 어머니” 문준경(文俊卿; 1891~1950) 전도사의 삶과 영성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이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원팔연목사) 교단과 신안군이 참여한 가운데 추진된다.

성결교단에서는 2009년 교단총회 결의를 통해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건축기금을 모금과 함께 부지매입 및 건축설계 등에 착수했으며, 2010년 8월 착공 예정으로 신안군과 순교기념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신안군은 순교기념관 건립 등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 제공과 행정서비스 등에 적극 지원을 할 예정이다.



순교기념관은 총 85억의 사업비를 들여 문 전도사의 전도활동 및 순교 상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며, 묵상공원 및 수련시설 등을 구비하여 전시, 교육, 숙박까지 가능하게 하여 증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성지순례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신안군은 문순득, 김대중 전대통령, 김이수, 이세돌 등 지역출신의 역사문화 인물에 대한 선양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 영상물제작, 기념시설 조성, 여행상품, 문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문준경 전도사는 1891년 암태면 수곡리에서 태어나 증도로 시집을 갔으며,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인 이후부터는 복음을 전하는 데 헌신하여 경성성서신학원(현 서울신학대학교)을 졸업한 후 임자진리교회를 시작으로 증동리교회, 대초리교회, 방축리교회 등을 개척하였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기의 혼란 속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신앙을 지킨 문 전도사는 결국 1950년 증도면 증동리 해변에서 순교를 당했다.



현재 순교지 일대는 기념비와 묘역이 조성됐으며 2009년 신안군 향토기념물 제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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