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대형 계란 유통센터 들어선다
녹색계란 주식회사, 23일 나주서 첫삽…수급조절․시장교섭력 강화
최종문 | 기사입력 2010-07-23 14:59:14

지난해 전국 최초로 사육농가 출자로 설립된 녹색계란 주식회가 23일 나주 식품산업단지내에서 도내 계란생산 농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녹색계란(주)’의 계란 집하․선별장 및 가공공장 설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녹색계란 주식회사는 친환경축산물인증 및 농장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등을 통해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47농가를 중심으로 자본금 17억6천만원을 조성했다.



계란 생산농가 중심의 유통회사를 설립해 생산․가공․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계란 집하․선별장, 저온저장고, 물류창고, 가공공장 등을 갖추고 신선란 및 가공품을 생산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산란계 사육농가들은 힘들게 계란을 생산하고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주식회사 설립으로 수급조절능력이 향상돼 비수기 및 과잉생산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 고품질 계란 생산으로 시장교섭력을 강화해 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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