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타임뉴스]전남 목포에서 국내 최초로 아시아줄넘기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이색대회로 아시아줄넘기 선수권 대회는 아시아줄넘기연맹(회장 에미 하, 現 홍콩대 교수)주최로 매 2년마다 열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아시아줄넘기 선수권 대회는 오는 7월 21일부터 25일 까지 목포체육관(개막식은 22일 오후 2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목포시와 한국줄넘기협회(회장 양은석) 및 목포대학교 스포츠산업 연구소(소장 전호문)에서 공동 주관으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홍콩,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 10개국 40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목포체육관에서 열리게 된다.

경기는 14세 이하와 15세 이상의 2개 부문으로 나눠 각각 개인전 스피드․3단 뛰기․프리스타일 등 3개 분야와 단체전 5개 분야, 그리고 국가별 대항전인 아시안컵 등 총 10여개 종목에서 각국 선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치게 된다.

기존의 줄넘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기술과 아시아 줄넘기 대표 선수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질 계획이며 2 ~ 3개의 줄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율동, 음악과함께 어우러진 묘기경연은 ‘줄넘기 비보이’를 연상할 정도이다.

부대행사로 한국의 전통놀이인 굴렁쇠, 투호를 비롯해 필리핀 고무줄놀이, 일본의 요요, 중국 제기차기 등 아시아권 국가 전통놀이 체험마당이 준비돼 있다. 체험마당은 목포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한편, 목포시는 각국에서 참가하는 선수단들이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숙박, 음식, 교통, 통역 등 선수단 편의대책을 수립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다이어트 등 청소년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좋은 줄넘기가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국민운동으로 더 많이 보급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