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 서산시장 예비후보, “서산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4-05-10 18:47:08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철수 새누리당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서산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철수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민 끝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산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사실상 박상무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되지만 본인은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사회에서 경선과 관련된 많은 말이 돌고 있고, 제가 경선에서 이긴다고 하면 그것을 두고 또 외부 입김이 작용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역사회가 통합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용퇴하기로 했다”면서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당의 승리를 위해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누구를 지지한다는 것은 없다. 시민들이 서산 발전을 위해 가장 훌륭한 분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 판단에 맡기겠다”면서 “제 용퇴를 통해 시민들이 더 이상 근거 없는 얘기를 만들지 않고, 당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공심위까지 경선 방식을 끌고 가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았다. 모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이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로써 서산시장 후보 경선은 박상무·이완섭 예비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새누리당은 오는 12일 박상무·이완섭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서산시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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