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전문화재단, “시장과 예술, 모두 그 자체가 문화이자 삶”
대전문화재단 16차 막월문화포럼 성료
홍대인 | 기사입력 2014-07-29 19:49:21
[대전=홍대인 기자] (재)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은 28일 오후 4시 대전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우리 동네 전통시장에서 예술을!’을 주제로 제16차 ‘막월문화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막월문화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광주북구문화의집 정민룡 관장은 대인예술시장프로젝트 진행 과정 속에서 정책과 현장과의 간극, 예술과 시장의 문제, 지속적 발전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예술가들은 정책에서 기대하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인시장에 입주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창작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들어왔다"며 “순수한 창작행위는 대인예술시장의 많은 것을 해결해 줄 수 없다. 다만 끊임없는 삶과 접속하는 예술적 실천과 태도가 대인예술시장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문화예술을 통한 시장 활성화’라는 말로 예술을 도구적, 기능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전통시장을 지역문화라는 큰 차원으로 바라보고, 예술을 이벤트 수단이 아닌 삶과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쪽으로 바라볼 때 공공성을 갖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시장 자체는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진행될 수밖에 없지만 시장의 내재된 문화적 가치를 이어나가고 새롭게 하는 것이 예술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단기간에 가시적 효과를 내는 것 보다는 문화예술이 그곳에서 현지화 되어 가는 과정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삶 속에서 예술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가는 것이 문화생태계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기존의 기능적 관점에서 벗어나 새롭게 ‘전통시장에서 예술하기’의 방안으로는 ▲신진작가의 유입 ▲미술 장르위주에서 다양한 장르로 확장 ▲장르 간 협업(콜라보레이션) ▲확장비평기능의 강화, 예술을 통한 시민문화의 확장 ▲새로운 2.0 버전의 커뮤니티 예술(공공미술)을 통해 1세대 공공미술과의 차별화 등을 이야기 하였다.

이 날 포럼에는 대전의 문화예술 관계자 및 예술가 3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다음 제 17차 막월문화포럼은 8월 25일 월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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