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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시화호·주변 인공습지에 버려진 쓰레기, 이대로 괜찮나?

[안산타임뉴스]안산시 시화호는 1994년 시화지구 대단위 간척종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위수탁협약을 맺어 조성된 인공호수이다. 
담수화 작업으로 인해 조성된지 3년도 못 되어 '죽음의 호수'라는 오명을 들었지만 다양한 수질개선 노력으로 시화방조제 건설 이전의 수질을 회복한 상태이다.



▲ 시화호 대송단지 부근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 시호화는 이대로 괜찮을까?

최근 휴가철을 맞아 대부도를 찾은 피서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시화호 대송단지 부근도 마찬가지다. 

이에 비례하여 온갖 쓰레기와 버려진 낚시 도구들이 많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찾아갔다.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가 매우 많았다. 기자가 찍은 사진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같이 느껴보았으면 한다.


▲ 시화방조제-방아머리 선착장 부근에 안산시에서 설치한 캠페인 현수막.

▲ 시화호 대송단지 부근은 '탄도호'이다. 인공습지에는 이렇게 안내문이 적혀있다.


본 인공습지의 보호 및 안전관리를 위해 다음 행위를 금합니다.
1. 물놀이·얼음지치기 또는 선박을 정박·운항하는 행위
2. 낚시 또는 어망·유해물질 등으로 물고기를 잡는 행위
3. 토석채취·쓰레기 버리기· 수질오염 행위
4. 기타 시설물 보호 및 안전관리에 지장을 주는 행위


(* 기자는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에 문의를 했다. 이는 뒤에 언급하겠다.)


▲ 이곳을 찾은 피서객들.


▲ 자리를 잡고 낚시를 즐기고 있는 피서객.


▲ 인공습지(담수호) 반대편 시화호에서도 낚시행위는 이루어지고 있었다.

▲ 버려진 각종 쓰레기들.

▲ 버려진 낚시도구와 음료수 캔.

▲ 녹슨 철조각이 바위에 박혀있다.

▲ 버젓이 어로행위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는 낚시도구 종이들.

▲ 언제, 누가 버렸는지 알 수 없는 폐기물.

▲ 앞서 보았던 새 현수막이 무색할 정도로 버려진 쓰레기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 버려진 그물망들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8월 경에 10톤 가량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 낚시 행위와 무단 투기를 금지하는 안내문이 또 설치되어 있다.

▲ 한국전력공사에서 설치한 감전위험으로 인한 낚시금지 안내문.

▲ 탄도호의 수질은 괜찮은 것인지 조속히 검사가 필요하다.





▲ 버려진 쓰레기들과 더러워 보이는 물이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 내수면이라는 인공습지에도 버려진 각종 쓰레기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시민 제보에 의하면, 큰 폐기물은 몇 년 전부터 버려져 있었다고 한다.

기자가 둘러본 시화호(방아머리 부근) 주변의 '인공습지'와 '탄도호'의 무단 쓰레기물은 심각했다.
시화호는 면적이 56.5 제곱킬로미터(㎢)로써, 방대한 규모이기 때문에 여러 기관들이 협력·분담 하에 관리하고 있다.
안산시와 시흥시, 화성시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 평택해양경찰에서 수질 환경 관리 및 불법어로 행위 등을 단속하며 관리하고 있다.

작년에 실시한 시화호의 수질은 해수면과 유사한 수준으로 측정되 다행이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무단 쓰레기는 얼마든지 시화호와 주변 인공습지 및 탄도호의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뚝방이나 시화호 주변에서 버려진 쓰레기들이 수면이 높아졌을 때, 바람(강풍)에 의해 쓸려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피서철에는 오이도-시화방조제 부근의 환경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방아머리부근부터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지역의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나 워낙 무단 쓰레기가 자주 발견되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면서도 "예산편성 등 실질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4월과 6월에 건져놓은 10톤 가량의 그물망들은 8월에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화호를 비롯하여 자연을 지키고 깨끗한 환경을 가꾸기 위해서는 첫째로 시민들의 시민의식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고, 두 번째로는 유관기관들이 협력해서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단속이나 감시를 더욱 활발하게 하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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