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모인 ‘불효자들의 수다’
‘2014 정조 효 문화제’사전행사, 효 인문학 콘서트 ‘불효자 입장가능’
심준보 | 기사입력 2014-09-19 11:26:15

‘2014 정조 효문화제’ 사전행사로 진행된 효 인문학 콘서트 ‘불효자 입장가능’이 18일 장안대학교 일야 아트홀에서 열렸다.


문화평론가 김갑수 사회로 화성시장 채인석, 베스트셀러작가 박범신,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 효 인문학 콘서트 ‘불효자 입장가능’은 현대 사회 효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로 방청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채인석 시장은 ‘21세기에 만나는 정조’라는 주제로 부모와 자식관계를 넘어 백성에게까지 사랑을 실천한 정조대왕의 효를 설명하며, 급격한 핵가족화 에 쇠퇴하고 있는 효의 의미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조대왕의 모든 문화유산이 남아있는 화성시에서 26일 시작되는 ‘2014 정조 효 문화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뒤이어 박범신 작가는 ‘늙어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라’는 주제로 효도가 비즈니스가 되어가고 있는 현대사회 가족의 자화상을 꼬집으며 행복한 인생과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효’가 근간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김태훈 팝칼럼니스트는 ‘현대 가족,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라는 주제로 우리 시대 가족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통사회 가족과 현대 사회 가족을 비교하며 가정에서 일어나는 수평적 문화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어떤 자세로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방청객과 소통하는 토크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14 정조 효 문화제’관계자는 “효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이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개혁군주이자 효심이 지극한 왕으로 알려진 정조대왕의 효를 체험할 수 있고 효에 대해 공감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2014 정조 효 문화제’는 화성시 일원(용주사 및 융·건릉 일원)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정조대왕의 화성 능행 재현을 비롯해 ‘2014년 정조 효 문화제’는 ‘양로연의 속의 백수연’, 정조 효 문화제의 백미인 ‘격쟁’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한편, ‘양로연의 속의 백수연’등의 행사는 보다 많은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병점떡전거리축제’가 열리는 동부출장소에서 진행된다.

효 인문학 콘서트
효 인문학 콘서트
효 인문학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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