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가 나은 딸 음빛나 선수(23, 상무)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경기에서 620.6점을 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점수들을 합산해 메달색을 결정한 단체전에서는 나윤경(616.4점, 17위), 정미라(618.5점, 9위)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땄다. 음빛나 선수는 우리나라가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일등공신이 됐다.
1991년 무주에서 출생한 음빛나 선수는 무주초등학교를 다니다가 5학년 때 대전으로 전학,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양궁부로 활동을 하다가 사격선수로 전환했으며, 청원군청팀 소속으로 활동을 하다 2012년 군에 입대하면서 기량이 급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소총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음빛나 선수는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로 통과하면서 신예 탄생을 예고했으며, 9월 15일 스페인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 50m 소총 복사에서 1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체전에 전북 대표로 참가해 은메달을 땄다.
음빛나 선수의 아버지 음성철 씨(무주읍)는 “딸이 자랑스럽다”며 “빛나가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서 나라를 빛내는 국가대표로서 앞으로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음빛나 선수는 사격선수로 먼저 이름을 알린 음보라 선수(25, 前 한화 갤러리)의 동생으로 대전 유성여고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니 음보라 선수는 바이애슬론 선수로 활약하다 무릎부상을 입으면서 사격선수로 전향한 케이스로 선수시절 2005년부터 2년 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고 2006년에는 고교 랭킹 1위에 오르는 등의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