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류교단 장로교...세계 기독교 인구 0.8%
세계 종교인구 대비 0.26%, 전체 기독교인구 대비 0.8% 불과
문미순 | 기사입력 2014-10-25 18:20:37

[인천=문미순기자] 한국교회 주류교단인 장로교인은 전 세계 기독교인구 대비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로교는 주로 미국과 한국에서 교세를 형성하고 있고, 장로교인 중 3분의 1이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미국 해외선교연구센터(OMSC)가 발행하는 국제선교통계보고서(IBMR)에서 발표한 ‘2013년 세계선교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약 71억 인구 중 전체 종교인은 63여 억 명으로 약 88%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믿는 종교는 기독교로 천주교, 개신교와 미등록교인을 포함해 약 23억 5500만 명(33.3%)이다. 그 뒤를 이어 이슬람교 16억 3500만 명(23.1%), 힌두교 9억 8200만 명(13.9%), 불교 5억 1000만 명(7.2%), 중국민속종교 4억 3300만 명(6.1%), 민족종교 2억 4300만 명(3.4%), 신흥종교 6350만 명(0.9%), 기타 시크교 2400만 명(0.3%), 유대교 1470 만 명(0.2%)으로 집계됐다. 무신론, 무종교를 합한 인구는 8억 2000만 명(11.5%)이었다.

기독교 인구 중에는 천주교가 12억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천주교를 제외한 기독교 인구는 영국성공회를 포함한 개신교가 5억 3000만 명, 독립교회가 3억 5000만 명, 정교회가 2억 7000만 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개신교 내에서는 영국성공회가 9100만 명의 신자(자체집계는 1억 명 이상)를 보유해 교세가 가장 컸다. 그 외 침례교 9000만 명, 감리교 7600만 명, 장로교 18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장로교인 3분의 1이 한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교회 주류교단인 장로교인의 비율은 약 1800만 명으로 세계인구 대비 0.25%, 세계 종교인구 대비 0.26%, 전체 기독교인구 대비 0.8%였다. 전 세계 개신교 인구에 비해서도 3.4%에 불과했다. 장로교는 주로 미국(약 350만 명)과 한국(약 600만 명)에서 교세를 형성하고 있고, 이마저도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한국의 종교현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는 560개 이상의 교단․교파가 있다. 이 가운데 개신교단은 모두 232 곳으로 이 중 77.5%인 180곳이 장로교다.

2005년 통계청이 발표한 개신교인이 약 860만 명인 점을 감안한다면 장로교인은 약 600만 명으로 추산할 수 있다. 전 세계 장로 교인의 3분의 1이 한국에 모인 셈이다.

이렇듯 국외에서는 존재감마저 없는 장로교가 한국교회에서 주류교단이 된 원인은 국내 개신교가 북미 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됐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의 주류를 이루면서 장로교가 가진 배타적 특성도 만연돼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국교회는 ‘이단논쟁’과 ‘인권유린’이 극심한 현실이다.

실제로 한국의 일부 장로교에서는 이단을 몰아낸다는 명분 아래 ‘강제개종교육’으로 납치, 폭력, 감금, 정신병원 수용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직접적인 강제개종교육 피해자와 피해가 예상되는 이들로 구성된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의 회원수는 1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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