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단의 교통개선의 대책 없이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 교통난을 더욱 가중시켜 수원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줄 것이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팬들은 한숨을 돌리는 반면 기아의 응원석에는 함성으로 야구장을 가득 메우는 분위기였다.
이날 KT 야구장 인근 도로변은 경기가 열리기 한 시간 전부터 주말을 맞아 야구장을 찾은 팬들로 인해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평소 이 도로들은 경수대로와 인접해있어 평일에도 교통체증이 빈번한 곳이다.
“또한, 취재 기자도 주차할 곳이 없어 30~40분을 야구장 인근 주차장과 종합운동장의 주차장을 기웃거려봤지만“ 이미 주차되어있는 차들 때문에 주차할 곳이 없었다.
경기장 주차안내 요원들은 사전예약 차량이냐고 물었다. 기자인 본인도 처음 듣는 말이다. KT 구단은 올해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KT위즈 파크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고 했다.
“구단관계자에게 주차난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자 홍보를 통해 사전예약제를 알렸다며"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급기야 주차 안내원들은 주차장엔 더 이상 주차를 할 수 없다며 인근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야구장을 찾은 몇몇 시민에게 “사전예약제 에 질문을 해봤지만 처음 듣는 말이며 그런 제도가 있으면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인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해주는 게 구단이 해야 할 일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티켓을 구매한 야구팬들은 주차할 곳을 찾아 인근 주택가로 차를 돌리는 모습들로 인근 도로뿐만 아니라 주택가들도 주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어 관계 당국과 KT WIZ 구단의 교통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특단의 교통개선의 대책 없이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 교통난을 더욱 가중시켜 수원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줄 것이다.
이날 종합운동장내 주변 일대 교통이 마비가 됐지만 KT 구단과 수원시 측에서는 뽁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수원종합운동장내에는 1,150면의 주차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이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시와 구단측의 야구의 도시로 승화 시킨다는 취지와 상반돼 시민들 및 야구팬들로 부터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