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포문화숲길이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통령직속지역발전위원회, 예산·홍성군, 서산·당진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오전 9시 개막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충남도청 잔디광장을 출발해 수덕사까지 걸어가는 걷기행사로 꾸며진다. 구간은 충남도청~둔2리~수덕고개~사하촌~수덕사로 이어지는 약 6㎞(2시간 30여분 소요)다.
내포문화숲길을 걷는 즐거움에 더해 숲속공연에선 오카리나와 젬베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날 수 있다. 또 둔2리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마을장터와 통기타공연을 보며 땀을 식힐 수 있는 마을주막도 운영된다.
수덕사 사하촌에 도착한 뒤에는 나눠준 식권을 이용해 지정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수덕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선 충남음악협회 회원들이 다채로운 폐막공연을 선사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에는 주민들은 물론 한국걷는길연합과 아시아트레일네트워크 회원, 한국걷기동호회원 등이 함께 해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신청은 (사)내포문화숲길 누리집(www.naepotrail.org)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5000원. 내포문화숲길을 걸으며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참가자들에게는 봉사점수 6시간까지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내포문화숲길(338-0773)로 문의하면 된다.
축제 전날인 29일에는 내포문화숲길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내포문화숲길 활성화 컨퍼런스’와 ‘한국걷는길연합 4주년 기념식 및 총회’가 덕산 리솜스파캐슬 주피터홀에서 진행된다.
컨퍼런스에는 한국걷는길연합 회원단체, 걷는 길 전문가, 한국걷기동호회연합, 아시아트레일네트워크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발제는 △제주올레의 운영사례((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걷는길과 지역의 소통(지리산둘레길 이상윤 상임이사) △걷는길의 조성과 관리운영(하늘그린 권경익 대표) △한국 걷는길 현황((사)한국의 길과 문화 최해선 팀장) △수요자측면에서 본 걷는길 발전방안 제안(한국걷기동호회연합 김영록 회장)이 한다.
한편 내포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생태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조성을 완료한 뒤 320㎞ 모든 구간을 개통한 내포문화숲길은 충남지역에서 가장 긴 걷는길이다. 테마별로는 △원효깨달음길 △내포천주교순례길 △백제부흥군길 △내포역사인물동학길로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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