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척추전문병원 병원관리소홀 감염 의혹 제기
남기봉 | 기사입력 2015-05-28 16:11:02

[제천=남기봉] 충북 제천의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수술을 받은 50대 환자가 병원측 관리 소홀로 2차 감염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 S병원
28일 이모씨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문제의 S병원에서 디스크 협착증 진단을 받고 같은 달 25일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술후 2주동안 치료를 받아도 열이 내리지 않아 병원측에 항의한 끝에 지난 2일 원주에 있는 이 병원과 같은 의료법인으로 후송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원주기독교병원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그결과 원주기독교 병원 감염내과에서 치료받은지 4일만에 안정돼 지난 9일 퇴원했는데 이씨는 “병원측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잠복기간이 지나 발열이 시작됐다고 밝혀 수술후 한번도 병원밖으로 나간 적이 없어 수술중이나 치료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두달간 고열에 시달려온 이씨는 해열제와 항생제 등의 약물 투여로 온 몸에 각질이 생기고 힘이 없어 사회북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11월 제천시 청전동 개원한 S병원은 원주의 한 의료재단 산하 병원으로서 진료를 시작했으나 2014년 3월 환자에게 당장 시술이 필요없는 척추 시술을 권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이 병원의 허리시술 비용은 인근 다른 병원보다 40%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져 시술환자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 원주에서 수술을 받고 이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여자 환자가 입원중 심정지 상태에서 사망하기도 했으며 5월에는 허리 수술중에 남자환자가 사망하기도 하는 등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병원 관계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이씨는 병원측이 잘못으로 감염됐다는 증거는 없으며 이씨가 수술후 병원외부로 외출을 자주했기 때문에 감염은 병원측의 잘못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환자 사망사고의 경우 당시 유가족측에 보상후 합의해 도의적 책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