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회’출범 기자회견
영덕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회
백두산 | 기사입력 2015-06-08 08:24:00
[영덕=백두산]영덕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회는 6월 8일 오후 2시 영덕군청 앞에서 출범선언문은 발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영덕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회의 입장 전문이다.

1989년 이래로 영덕은 핵 문제로 인해 끊임없이 반목과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정부가 지역민을 무시한 채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지역민이 길바닥에 드러눕고 누군가가 다치지 않고서는 해결되지 않는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전임 군수와 6대 군의회는 주민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핵발전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심각한 절차적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그러함에도 중앙정부는 절차적 오류가 있는 신청은 받아들이면서, 삼척의 사례에서 보듯 전체주민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모순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덕이 주민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정부는 일방적으로 신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하려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반대 세가 약한 지역에 위험시설을 몰아넣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껏 정부 정책을 믿어주고 지지해준 영덕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이에 우리는 우리 손으로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영덕군 내의 다양한 지역과 세대, 직종의 주민들이 다수 참여하는 주민투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였습니다.

추진위는 어느 쪽에도 치우침 없이 공정한 주민투표의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는 무너진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로서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무쪼록 추진위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주민 전체의 의견을 잘 수렴할 수 있도록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요청 드립니다.

2015년 6월 7일 / 영덕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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