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맞은 (재)김해문화의전당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영 청사진
조병철 | 기사입력 2015-07-06 11:24:13
[김해=조병철기자]
(재)김해문화의전당이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2005년 11월 개관한 (재)김해문화의전당은 최첨단 복합문화공간으로 영남권 최고의 문예회관으로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이제 10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더 나은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제까지의 지역문화 선도에 머물지 않고, 문화 콘텐츠 창출의 총본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재)김해문화의전당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명자 김해문화의전당 사장은 ‘새로운 도약! 문화와 삶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동행’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관운영과 사업별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연문화

첫 번째 과제로 기관운영의 핵심인 공연장 운영에 있어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연문화를 이루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장 이용에 대한 문턱을 대폭 낮춰 지역 공연문화예술행사에 활기를 불어넣고, 다양한 창작물을 무대에 올릴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규정들을 재정비하고 문화예술단체의 의견을 공연장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야외 유휴공간을 전면개방 한다.

그린내 광장, 야외공연 활성화 시도

스포츠센터 상부 광장을 '그린내(연인) 광장'이라 명명하고, 이곳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성 공연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당의 상징적인 피라미드 광장에서도 버스킹 등 자유로운 형식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야외공연 및 지역공연 단체 활성화 예상

이렇게 하면 야외 상설공연은 물론이고, 각 공연단체들의 활동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또 지역동우회 프렌지 공연 지원을 통해 (재)김해문화의전당 전체를 상시적으로 문화예술이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차별화된 공연 콘텐츠 선점 ․ 공격적인 문화마케팅으로 수익 사업 확대

뮤지컬 캣츠 예매율 97%, 점유율 99% 기록

지난 5월 무대에 오른 뮤지컬 캣츠는 (재)김해문화의전당이 기획한 공연프로그램으로서 마케팅과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예매율 97%, 점유율 99%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이명자 사장의 관람객 중심의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의 결과다. 이명자 사장은 홍보 활성화를 위해 ▲150여 곳에 마케팅 거점을 마련했고, ▲다양한 홍보매체를 신규 발굴했으며, ▲모바일 시대를 맞아 웹 접근성이 강화된 홈페이지를 전면적으로 개편한 결과다.

스마트시대 발맞춰 모바일 예매, 카카오톡 선물하기 도입

더 나아가 오는 8월에는 ‘모바일 예매’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 스마트시대에 발맞춰 고객 편의성을 확대하여 온라인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다.

법인, 개인회원 배가운동으로 1,500여명 유치

또한 정체되어 있는 전당 유료회원 확대를 위해 제도개선 및 회원배가운동을 전개, 짧은 기간에 법인 등 800여명의 회원을 유치하여 1,500여명이 넘는 개인회원을 확보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역 기업(kt, 경남은행, 신광식품, 신라식품 등)의 잇따른 법인회원 가입은 전당의 적극적인 회원유치 의지와 회원제 개선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김해문화의전당은 회원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비영리재단의 한계를 딛고 재정자립을 갖춘 순수문화예술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역 연극단체와 자체 제작 사업에도 착수

외부 기획사의 작품을 빌려오는 관행을 벗어나 공연 콘텐츠 확보를 위한 자체 제작 사업을 착수한다. 연극 <바리데기>를 지역 연극단체와 협업해서 제작중에 있으며 (재)김해문화의전당은 무대와 관련된 모든 연출을 책임지고 디자인한다.

이 연극은 8월이면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다. 앞으로도 자체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업을 소규모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예술인과 하나 되는 미술관 운영

미술관 운영에 있어서는 공공의 역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높인다. 전국 문예회관 전시실로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공인미술관으로 등록한 윤슬미술관은 지역 공립미술관으로써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미술계 지역네트워크 확대, 지역미술사 복원 계획도

Newface in Gimhae, Artist in Gimhae전을 비롯해 김해아트페어 등 지역미술문화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확보하고 동시에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전, 화제의 작가전 등의 지속적인 진행으로 미술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점점 사라져가는 지역미술사의 복원을 위해 작고 및 원로작가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소장하며 이를 온전히 보존하는 작업을 병행한다. 특색 있는 미술관으로 주목받고 있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더불어 윤슬미술관은 지역 미술관 역할을 자임함으로써 김해의 2port 미술관 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

특화된 문화 예술 교육프로그램 운영

(재)김해문화의전당만이 가능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이용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문화․예술적 감수성과, 문화적 리터러시(cultural literacy)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통해 개인과 지역의 역량을 강화해 문화도시 기반마련에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사업규모가 확대된 문화강좌는 신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문화예술 강사들에게 강의 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합문화기관으로, 미디어교육, 스포츠교육, 문화예술교육 통합해서 즐길 수 있는 8개 분야 2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통합 체험 프로그램’을 확장시켜 문화예술체험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다.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적 접근

지역문화 진흥과 다문화이주민, 소외계층 지원 확대

작년에 이어 2015 무지개다리 지원사업과 꿈다락토요문화학교의 주관기관 선정으로 국고 보조금 1억 1천만원을 확보해 지역문화진흥에도 앞장선다. 특히 지역의 다문화이주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확대하고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지원사업 등 문화예술 저변확대 사업을 펼친다. 아울러 지역의 문화기획자 양성을 위한 문화기획학교를 운영하여 지역문화에 대한 일선의 목소리를 담아 지역문화 기반조성, 문화정책 발굴을 위한 노력도 진행한다.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 시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개관 10년 이후 지역 공연장 노후화에 대비하여 안정성을 다시 점검하고,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를 통해 사전 위험성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2005년 개관 이래 공연장 운영 무사고를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 시설점검은 물론이고, 운영자 교육을 강화해 무대시설의 안전과 무대기술서비스를 높여나갈 계획이다.또 공연장의 운영 컨설팅을 비롯해 다양한 운영 노하우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거점 문화예술회관의 면모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도약! 문화와 삶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동행’

이명자(사진) (재)김해문화의전당 사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재)김해문화의전당 10년의 성과는 김해의 자랑"이라며 “시민이 함께 하지 않는 문화예술 도약은 있을 수 없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김해문화의전당 사장과, 재단 사무처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해 김해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키도록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시설관리형 기관운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정책과 시책을 발굴해 문화도시에 걸맞게 기관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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