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가우도 독창성, 지역경제 심장으로 급부상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15 10:56:03
【강진 = 타임뉴스 편집부】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속에서도 전남 강진군은 작은 섬 하나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31명의 주민, 연면적 0.29㎢으로 전남의 유인도 가운데 가장 작은 섬 강진 가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4월부터 가우도 입구 2곳에 설치된 무인계수기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 가우도는 올 1~6월까지 13만9606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7% 이상 섬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우도는 지난 2013년 설치된 출렁다리, 섬둘레길, 태고적 섬 생태, 영랑쉼터와 지난 5월 개장한 복합낚시공원까지 독창적 섬 테마로 관광객이 북적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불리한 여건 속 전라남도 시책 사업인 ‘가고싶은 섬’에 선정되면서 전국 각지에 방문객이 크게 늘어 여느 때보다 관광 특수를 맞이하고 있다.

무인계수기를 통해 집계된 관광객은 하루 평균 1300명을 넘어섰고 주말이면 3000명을 가볍게 돌파하고 있다.

강진군 가우도가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면서 강진 곳곳은 관광객들이 가득채워지고 지역경제가 모처럼 활기가 넘치고 있다.

가우도에서 차로 5분 거리인 고려청자박물관의 경우 올 1~5월 7500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인 2500명보다 200% 늘어났다.

강진 청자도요지 일대에서 개인청자판매점을 운영하는 윤태영(63·대구면) 씨는 “청자축제 기간도 아닌데 관광객들로 청자촌이 들썩이고 있다”며 “작은 섬 하나에 불과한 가우도가 살아나면서 청자산업 역시 살아난 기분”이라고 말했다.

개인요 청자판매 실적 또한 4~5월 118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8만원보다 60% 이상 매출액이 늘었다.

고려청자촌에 드러선 조선문화의 대표인 한국민화뮤지엄 역시 주말이면 평균 300명 이상 방문하고 입장료와 체험료, 기념품 등을 통해 300만원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가우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마량 놀토 수산시장 역시 주말이면 평균 4000명 이상 방문하며 매출액 역시 5~7월에만 4억6600만원을 넘어섰다.

문화관광지가 넘쳐났던 강진군이 최근 개장한 오감통, 마량 놀토 수산시장, 청자·민화박물관, 감성여행 푸소체험(FUSO·Feeling up Stress Off·강진군이 운영하는 농어가 민박체험), 직거래 지원센터 등 근래 급증하고 있는 강진 방문객들에게 살거리와 먹거리를 관광과 융합해 지역민에게 소득창출 호기를 제공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작은 가우도에서 강진군의 무한한 가능성과 지역민의 위대함을 느꼈다”라며 “가우도와 청자촌의 볼거리와 마량 놀토 수산시장과 오감통의 쇼핑을 융합하여 지역경제가 들썩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설명

전남 강진군 가우도 전경

가우도 둘레길1
가우도 둘레길2
가우도출렁다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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