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성수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입영문화제!
홍대인 | 기사입력 2015-09-25 18:18:31
이성수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대전=홍대인 기자] 과거 군 입영장소는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눈물과 이별의 장이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병역의무를 이행하여야 하지만 무거운 발걸음으로 입영부대에 들어서는 젊은이들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입영장소는 마치 어느 축제의 현장에 온 듯, 입영장정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재미와 웃음의 장소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병무청에서 새로운 입영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입영장정과 가족이 함께하는 ‘입영문화제’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별과 눈물, 헤어짐의 장소로 기억되던 입영현장을 축하와 격려의 장소로 개선시킨 결과이다.

입영문화제는 군에 입영하는 장정들을 응원하고 격려하여 군 복무에 대한 심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들을 군에 보내는 가족에게도 안심하고 군에 맡길 수 있는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입영문화’ 조성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온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등 지속적으로 개선·발전하여 내실 있는 문화제로 정착되고 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육군훈련소, 제32보병사단 등 입영부대와 논산시, 세종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매년 입영문화제를 개최 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4월13일 육군훈련소를 시작으로 육군훈련소 6회, 제32보병사단 2회 등 총 8차례를 실시한다.

또한 306보충대가 해체됨에 따라 전방사단으로 직접 입영하는 장정과 가족 등을 격려하기 위해 금년 2월부터 제8기계화보병사단에서 ‘작은 입영문화제’를 별도로 실시하여 가족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 청에서는 질 높은 행사추진을 위하여 입영부대 뿐 아니라 민간단체 및 공공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논산시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원거리에서 오는 입영가족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입영부대 주변식당, 숙박시설 등과 협력을 강화하여 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입영문화제는 가족・연인을 위한 즉석사진 이벤트, 사랑의 편지쓰기, 부모님 업고 걷기, 세족식 등 입영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사전행사와 입영부대와 병무청이 함께 진행하는 본행사로 이루어져 있다. 

본행사는 군악대의 연주 및 모듬북 등을 비롯하여 성악, 마술, 무용, 댄스 등 각종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입영장정과 가족들의 긴장감을 해소시키고 있다. 든든한 아들의 등에 업히신 어머니의 흐뭇한 미소와 부모 자식간의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편지 낭송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지금껏 격어보지 못했던 낯선 환경에서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병역을 이행하는 이 시간이 결코 헛되이 지나가는 시간이 아닌,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임을 잘 알고 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 들에게 더 이상은 무거운 분위기의 위로가 아닌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앞으로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입영을 앞둔 젊은이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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