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충주보훈지청 박철웅 팀장, 참전유공자 발굴을 위한 정부3.0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1-17 11:59:16

충주보훈지청 보상팀장 박철웅
[충북=홍대인 기자] 금년은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이다. 이 뜻 깊은 시기를 맞아 국가보훈처에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보훈정책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해 명예로운 삶으로 보답해드리고, 국토방위에 헌신한 제대군인의 생활지원을 통해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6․25전쟁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함께 지킨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를 강화하고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교육과 참전유공자 발굴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참전유공자 발굴은 역대정부 최초로 국정과제로 채택한 ‘명예로운 보훈’의 중요과제로서 대통령께서 지난해 현충일 추념식에서 “나라를 위해 공헌하신 분들은 국가유공자로 예우 받지 못한 분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실천한 것이다.

현재 보훈처에서는 생존 참전유공자분들께 참전명예수당 18만원을 지급해 드리고 있으며, 사망한 참전유공자분들도 국가유공자로 기록·관리 및 국립묘지 안장 등 명예선양사업을추진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6․25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기적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6․25전쟁 참전자 90만 명 중 42만 여명이 아직까지도 참전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한 상황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전국적으로 2014년도 2,80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5,000여 명을 발굴하였으며 지금도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참전유공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부정확한 자료 및 전쟁으로 인한 자료 멸실 등 참전자에 대한 정보부재로 참전유공자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등록되지 못한 42만 여명의 참전유공자를 찾아 예우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위해 후손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하며 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셨던 모든 참전유공자분들의 명예를 선양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

지금껏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의 등록은 당사자의 신청에 의해서 이뤄졌으나 정부가 등록이 가능한 유공자를 직접 찾아 예우와 보상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국방부 등 각급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6·25참전유공자 발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미등록된 42만여 명의 참전유공자분들 중 상당수는 돌아가신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돌아가신 참전유공자분들도 관련 기록을 확인하여 국립묘지에 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예우를 할 계획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위에 서 있다. 주권을 잃었던 일제 강점기, 절체절명의 위기였던 6․25전쟁, 그리고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찾고,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수십만의 국군과 유엔군,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희생․공헌하였다.

따라서,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을 잘 발전시켜 평화통일을 이루어 나가는 것은 정부와 국민의 당연한 책무라 할 것이며, 특히 젊은 세대들의 생활속에 보훈문화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국가유공자 등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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