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부경찰’ 물 섞은 가짜페인트 수억원대 납품업자 소환조사 벌여
나정남 | 기사입력 2015-11-20 16:53:02

가짜 페인트 제조창고 사건 다음날 증거물 모두 사라져....
【타임뉴스 = 나정남】 지난 17일 오산시 원동 소재 창고를 빌려 빈 통에 물을 섞어 가짜 페인트 (에이폭시) 제조시설을 차려놓고 도색 작업 계약을 맺은 아파트 단지에 빈 통과 물이 든 페인트 수억 원어치를 납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사진 = 오산시 원동 소재 창고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가 모두 사라져 경찰수사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동 운암주공 00 아파트주민 말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부터 아파트 관리소장과 관계자 전 동대표 N 페인트 납품업자 C모씨 를 불러 3시간 넘게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10분께 오산시 부산동 운암단지 아파트로 납품 들어온 차량 페인트를 화성 동부경찰서 지구대 경찰관 및 주민들 입회하에 확인결과 납품된 페인트 천여 통 중 대부분이 빈 통이거나 물이 차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개당 7만 6천 원의 납품가로 1,080개의 페인트가 납품되었다고 관리사무 측 에서는 밝혔지만, 경찰의 현장 확인 결과 지난 13일에 들어왔던 페인트 천 80통도 모두 빈 통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관리소 직원들 출근 시간을 피하려고 그동안 새벽 시간을 이용해 지하주차장에 쌓아두는 식으로 납품한 것으로 밝혀져 관리소직원 및 입주자관계자가 묵인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오산동 주민 K모 씨는 경찰에서 관련자들의 통장을 모두 조사하여야 한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빈 페인트 통에 물을 섞어 납품하기 위해 사용했던 창고 (오산시 원동)는 사건 "다음날인 증거물들이 모두 사라져" 범죄 현장 ‘증거의 보고’라고 표현하는 현장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가 모두 사라져 경찰수사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아파트에 페인트 납품을 했던 “N 페인트 영업대리 C 모 씨에게 페인트를 어디다 치웠느냐? 전화로 묻자" 자신도 모르고 있다고 말하고 있어, 경찰의 사건 현장의 증거보존 또한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 또한 일고 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