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 노래강사 “가수 강유경“ 아이들 때문에 가수 데뷔
나정남 | 기사입력 2015-12-24 16:28:08
【 타임뉴스 = 나정남 】 “저의 목소리로 즐거워할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노래를 부르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노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합니다."
▲ 가수 강유경

예전 길을 가다가 학교 앞에서 가끔 기획사 명함을 받아 들어오는 일이 많았다.

두 딸을 가수로 키워보지 않겠냐는 전화를 수차례 받고 ‘힘든 걸 굳이 시킬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에 딱 잘라 거절했던 시절이 있었다.

어린 시절 춤과 노래를 즐겨하던 아이들은 나모르게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어느날 오디션 통과와 허락해 달라는 말을 하는 순간 난 갑자기 바쁜 엄마가 되어 버렸다.

식단 관리와 운동 등 회사에서의 생활을 빼고는 다 나의 몫이었고 힘든 아이들을 보며 덩달아 아이들의 바쁜 시간에 나도 끼워 맞추어져 가던 시절.

▲ 강유경 가수 보물1호인 딸 소희,재희

열심히 쫓아다니며 자연스럽게 가요를 접하게 되고 고전과 합창을 즐겼던 강씨는 가요의 또 다른 매력에 끌려 노래강사 자격증 취득과 함께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다.

재능기부로 활동 하던 그 시절, 동료의 추천으로 연예협회를 들어가게 되고, ‘아줌마 걸’ 멤버로 앨범을 내며 활동을 시작했다.

어릴적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 학교 합창단과 중창단을 거쳐 사회에 나와서도 합창단 활동을 쉬지 않았었다 얼마전부터는 조용하고 살기 좋은 오산으로 주거를 옮긴 후 오산시여성합창단과 필코러스 합창단에서 활동해왔다.

“언제나 다른 가수의 노래를 대신 불렀죠. 무명 가수들 틈에서도 가장 낮은 대우를 받으며 지내야 했습니다. 다른 건 다 견딜 수 있어도 그건 정말 슬펐습니다"

강씨는 전통시장과 동네 체육대회 같은 조그만 행사에 초청이 됐으며, 때로는 요양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 자신의 목소리로 즐거워할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노래를 부르며 봉사활동을 했다.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5~6년간의 연습생 과정을 거친 후 노래강사 교육을 받으며 노래 재능기부를 하던 중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용인연예협가수분과 일원으로 활동하던 중 줌마걸스 중창팀에 객원으로 활동하던 중 2012년 ‘꽃을 든 남자’의 작곡가인 김정호 선생님의 작품 ‘이러지마세요’, ‘당신뿐이야’ 두곡을 받아 팀 활동을 시작했다.

계약이 끝나고 이제 홀로서기를 시작한 강씨는 자유롭게 솔로로 노래하게 되었고, 펜들을 위한 자리라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돼있다.

아이들이 큰 꿈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지켜주고 채워 줄 수 있는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강씨.

“좋은 곡을 주신 김정호 작곡가 선생님과 변함없는 사랑으로 지켜주고 용기를 주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감사드리며 열심히 뛰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가수 강유경은 “늘상 엄마를 위해 열심히 모니터를 해 주는 두딸의 못다 한 꿈을 엄마가 대신 이룰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내년 4월이면 새로운 음반 출시와 더불어 새롭게 변모된 모습으로 펜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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