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 재판매 및 DB 금지]](/files/news_article_images/202606/1699670_20260612080414-40223.720px.jpg)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사전에 제시했던 예비 공모가인 주당 135달러를 조정 없이 그대로 확정했다. 통상적으로 상장을 앞둔 기업들이 수요예측을 고려해 예비 공모가 희망 범위를 밴드로 제시하는 것과 달리, 스페이스X는 이례적으로 단일 가격을 못 박아 발표한 뒤 이를 관철시켰다.
이번 공모가 확정에 따라 스페이스X는 총 5억 5천556만 주를 매각해 무려 750억 달러(한화 약 113조 8천억 원)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웠던 기존 역대 최대 조달 기록(294억 달러)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산정정된 스페이스X의 전체 시장가치(시가총액)는 1조 7천7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상장과 동시에 글로벌 상장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 단숨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이후에도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지배력은 확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주주인 머스크는 IPO 이후에도 차등의결권 주식 등을 활용해 전체 의결권의 84%를 독점 거머쥐게 된다.
머스크에 이은 2대 주주는 벤처캐피털인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가 차지했으며, 스페이스X의 성장을 이끈 귄 쇼트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핵심 경영진도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주 항공 업계의 판도를 바꿀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나스닥(NASDAQ)과 나스닥 텍사스(NASDAQ Texas)에 각각 상장돼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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