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은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승점 16(4승 4무 7패)으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으며, 승점 차가 크지 않은 중하위권 경쟁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대전은 전반기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마쳤다. 최근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했고,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 FC서울에 3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10위까지 떨어졌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홈 경기력 회복이다. 대전은 올 시즌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경기에서 3무 5패를 기록하며 아직 홈 승리가 없다. 홈 8경기에서 단 3골에 그친 반면 10골을 내주며 공수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1에서 홈 승리가 없는 팀은 대전과 김천 상무뿐이다.
공격력 회복 여부도 승부의 핵심 변수다. 대전은 주민규와 디오고, 정재희, 서진수, 엄원상 등 리그 정상급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도 홈에서는 득점력 부족에 시달렸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기록한 17골 가운데 홈 득점은 3골에 불과해 후반기 첫 경기에서 공격 완성도를 얼마나 끌어올렸는지가 관심사다.
대전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동안 경남 남해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조직력을 다듬었다. 기존 선수단을 중심으로 전술 완성도를 높였고, 부상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도 집중하며 후반기 재도약을 준비했다.
상대 부천도 만만치 않다. 부천은 대전보다 한 계단 높은 9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최근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몬타뇨가 팀을 떠났고 신재원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박정인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양 팀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도 4승 2무 4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후반기 첫 경기이자 홈 첫 승에 도전하는 대전에게 이번 부천전은 단순한 1경기를 넘어 반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가늠할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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