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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작은 성취가 인생을 바꾼다, 꿈드림공작소가 만드는 성장의 힘

누군가에게 자격증은 취업을 위한 스펙일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작은 성공 경험이 되기도 한다. 필자는 후자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를 직접 경험한 사람이다.

폴리텍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가장 자주 듣는 고민은 "내가 이 길에 맞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이다. 전공이 적성에 맞는지, 졸업 후 취업은 가능할지, 자신이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은 많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과정이다.

꿈드림공작소는 이러한 고민을 가진 교내·외 학생과 청년, 재직자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국민 누구나 무료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짧게는 6시간의 체험학습부터 길게는 16시간의 심화과정까지 운영되며, 이론보다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고,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배움이 이어지는 학습공동체가 형성된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인연은 계속된다. 각 과정별로 채팅방을 운영하며 자격시험 정보와 취업 소식,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한다. 처음에는 같은 교육생으로 만났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로의 합격을 축하하고 취업을 응원하는 든든한 동료가 된다.

한국폴리텍대학의 2년제 산업학사 과정 학생들은 대부분 산업기사 수준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산업현장으로 진출한다. 그러나 배움은 졸업과 함께 끝나지 않는다. 실제로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폴리텍 졸업생들이 기능장 자격에 도전하기 위해 다시 꿈드림공작소를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술인의 성장은 자격증 하나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는 이러한 선순환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한 진로·직업 특강에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취업 과정에서의 고민, 실패와 도전,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은 어떤 교재보다 큰 배움이 될 것이다.

필자 역시 한국폴리텍대학 교육을 통해 성장한 사람이다. 대학 시절에는 전공에 대한 고민도 있었고 슬럼프도 겪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폴리텍의 도움을 받아 첫 자격증을 취득하며 느꼈던 작은 성취감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그 경험은 산업기사, 기사, 기능장, 그리고 기술사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의 출발점이 되었다.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한 사람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야 말로 교육의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한다. 작은 성공 경험이 또 다른 도전을 만들고, 그 도전이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힘이 된다.

꿈드림공작소가 꿈꾸는 것은 자격증 취득이 아니다. 서로 배우고 응원하며 성장하는 기술인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오늘 교육생으로 참여한 사람이 내일은 산업현장의 전문가가 되고, 다시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 꿈을 이어주는 선순환. 그 연결이 계속될 때 우리 사회의 기술 경쟁력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기술은 사람을 성장시키고, 사람은 다시 기술을 이어간다. 꿈드림공작소가 그 첫걸음을 함께 걷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 주요경력 및 자격

- 前 HD현대중공업 엔진기게사업부 소재기술과 책임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사내강사 겸임)

- 공학박사(연세대 신소재공학)

- 금속재료(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금속가공기술사, 주조기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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