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소방본부는 폭염특보와 기온 상승이 이어지면서 야외근로자와 고령자 등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구급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오는 9월 30일까지 시행된다. 119구급차 36대와 펌뷸런스 27대를 운영해 온열질환 발생 시 현장 응급처치부터 병원 이송까지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최근 3년간 대전지역 온열질환 관련 119구급 출동은 모두 14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출동 건수는 2023년 30건, 2024년 56건, 2025년 54건이다. 지난해에는 전체 출동 54건 가운데 42건이 7∼8월에 발생해 전체의 약 78%가 한여름에 집중됐다.
대전소방본부는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체온계,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폭염 대응 장비 9종을 비치해 현장에서 즉시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구급차가 모두 출동한 상황에 대비해 펌뷸런스 27대를 예비 출동대로 운영한다. 관내 구급차 공백이 발생하면 펌뷸런스가 먼저 출동해 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구급활동을 지원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온열질환 신고 접수와 응급의료 상담을 강화하고, 구급차 도착 전까지 신고자에게 초기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한다. 소방서별 자체 교관을 활용한 온열질환 응급처치 교육도 병행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언론 보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시민 예방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방승배 대전소방본부 구급팀장은 "온열질환은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과 농작업,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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