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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최고 142mm ‘호우 비상’… 황병직 시장 “사투 끝 80대 구한 숨은 영웅들에 깊은 감사”



황병직 영주시장이 일선 현장을 직접 챙기는 현장
황병직 영주시장이 일선 현장을 직접 챙기는 현장
황병직 영주시장이 일선 현장을 직접 챙기는 현장
황병직 영주시장이 일선 현장을 직접 챙기는 현장
황병직  영주시장
황병직 영주시장
[영주타임뉴스=김동진 기자] 최근 영주 지역에 최고 142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황병직 영주시장이 일선 현장을 직접 챙기며 재난 대응 상황을 전격 브리핑했다. 

특히 황 시장은 급류에 휩쓸린 80대 어르신을 목숨 걸고 구출해 낸 소방대원과 공직자, 마을 이장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역별 강수량 편차 극심… 9개 읍면동 76명 긴급 대피 ‘안전 최우선’ 18일 저녁 황병직 영주시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낮 1시까지 영주 지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110mm를 기록했다.

이번 호우는 평은면이 59mm에 그친 반면 봉현면은 무려 142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영주 관내에서도 극심한 지역별 편차를 보였으며, 짧은 시간에 강한 빗줄기가 집중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영주시 9개 읍·면·동에서 총 60세대, 76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시의 기민한 대처로 현재 대부분 귀가했으나 여전히 8세대 9명의 주민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황 시장은 “불편하시더라도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조금만 참아주시길 바란다”며 “모든 주민이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산면 세월교의 기적… 급류 속 철망 잡고 버틴 80대 노인 ‘극적 구조’ 이번 호우 중 가장 아찔했던 순간은 단산면 동원리 세월교 인근에서 발생했다. 전동차를 타고 불어난 물을 살피던 80대 어르신이 거센 물살에 전동차가 휩쓸려 넘어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어르신은 몸의 일부가 차가운 급류에 잠긴 채 교량 벽면의 철망을 필사적으로 잡고 버텼다. 

다행히 이를 발견한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급파된 119 소방대원과 단산면사무소 직원, 그리고 마을 이장이 위험을 무릅쓰고 합동 구조 작전을 펼친 끝에 어르신을 안전하게 품으로 구조해 냈다.

황병직 시장은 “보고를 받는 순간 가슴이 아찔했으나, 무사히 구조되었다는 소식에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르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서 사력을 다해 주신 소방대원, 면사무소 직원, 이장님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연신 격려했다.

“공직자 자긍심 가져달라”… 황 시장, 비상근무 직원 독려 및 시민 주의 당부, 이 밖에도 영주 관내에는 야영객이 고립되거나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들이 잇따랐다. 시는 향후 추가적인 강우 예보가 살아있는 만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현재 재난 최전선에서 밤낮없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영주시청 공무원들을 향한 따뜻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황 시장은 “재난 상황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는 공직자 여러분 덕분에 영주시민들이 무사히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힘드시더라도 공직자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놓지 말고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공직 사회의 기강을 다잡았다. 

아울러 시민들을 향해서도 “앞으로도 비 소식이 계속되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일단 스스로 조심하고 철저히 대비해 주셔야 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요망했다.

김동진 기자 김동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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