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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적 탁상행정·전시성 사업 과감히 타치, 210억 투입 충북관광공사 설립 실효성 현미경 송곳 검증… 충북도의회 복지문화위 주요업무 청취”

복지문화위,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업무 청취

- 충북관광공사 설립 실효성 검증 등 질의 이어져

- 2조 원 파급효과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안전 대책 완벽 백본망 구축 당부

- 권오규 위원장 의회와 유기적 소통으로 팽팽한 견제·균형 유지, 도민 체감 고부가가치 정책 전격 반영할 것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의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현미경 검증하고, 관성적인 전시성 사업의 불량률을 과감히 잘라내기 위한 도의회의 날 선 정책 예찰 전선이 전격 전개됐다. 충청북도의회 복지문화위원회(위원장 권오규)는 지난 20일 제436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어 문화체육관광국, 충북문화재단, 충청북도 역사문화연구원 등 3개 소관 부서의 2026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송곳 질타와 실리적 대안을 쏟아냈다.

 


[복지문화위,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업무 청취]
[복지문화위,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업무 청취]


이날 상임위 야전 전선에서는 충북의 미래 관광 영토를 좌우할 대형 조직 신설 문제부터 도청 청사의 역사적 정체성 회복,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빈틈없는 안전 백본망 구축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현안들이 잇따라 단상에 올랐다.

 

가장 먼저 조성룡 의원(단양)은 도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충북관광공사 설립 안건을 정조준하며 중대 결정을 내릴 때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중 7곳이 관광공사를 가동하며 전문성 확보에 나서고 있는 흐름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자본금만 무려 210억 원에 달하는 거대 지방공사를 출범시키는 만큼, 보여주기식 세식구 늘리기로 전락하지 않도록 사업의 실질적 실효성과 재정적 타당성을 가혹할 정도로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며 신중하고 치밀한 검증 절차를 강력히 요구했다.

 

도청 청사의 상징성을 둘러싼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졌다. 오창근 의원(청주4)도청 본관은 도민의 숭고한 성금으로 건립된 충북 행정의 역사적 심장부이자 상징적 공간이라고 환기시킨 뒤, “현재 조성된 그림책정원의 핵심적 기능은 유지하되, 거추장스러운 규모를 합리적으로 칼질해 본관을 도지사실과 본래의 고부가가치 행정 공간으로 전격 환원하는 시나리오를 적극 검토하라고 훈수했다.

 

지역 영토의 체질을 바꿀 대형 이벤트와 시설 관리 백본망에 대한 당부도 잇따랐다. 허철 의원(청주9)경제적 파급효과만 무려 2조 원에 달하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충북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고 규정하며, “준비 부실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 오히려 지역의 품격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는 만큼, 단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안전하고 완벽한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허영옥 의원(비례)은 지방정원 사업을 점검하며 조성 자체보다 사후 관리 불량률을 제로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방치형 구태를 잘라낼 내실 있는 사후 관리 및 상시 활용 프로그램 수혈을 주문했다.

 

도정 집행부의 책무성과 소통을 강조한 이태훈 의원(괴산)모든 도정 사업은 일관된 책임감이 담겨야 한다도의회와의 긴밀한 핫라인을 통해 견제와 협조가 팽팽한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올바른 민생 정책이 완성된다고 피력했다.

 



복지문화 행정의 사령탑인 권오규 위원장(제천3)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위원들이 현미경 예찰을 통해 도출한 다채로운 정책 제안과 우려 사항들을 향후 업무 매뉴얼에 다이렉트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복지문화위원회는 이날 송곳 청문회를 끝으로 제436회 임시회 상임위 의정 레이스를 전격 완주했다.

한정순 기자 한정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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