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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호 서구의회 의원,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 조성 촉구…"유기동물 입양문화 확산해야"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의회 박순호 의원(더불어민주당·가수원·도안·관저1·2·기성동)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도심형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 조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27일 열린 제297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급증하는 만큼 보호 중심의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입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서구도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를 조성해 건강한 반려문화 확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등을 인용하며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의 29%, 양육 인구는 약 1,500만 명에 달하고 반려동물 산업 규모도 2022년 8조5천억 원에서 2032년 2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의 일원이자 삶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함께 유기동물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매년 전국에서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하지만 입양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새로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상당수의 동물이 보호소에 장기간 머물거나 안락사되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양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소개하며 서구의 정책 도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서울 강동구는 직영 입양시설인 '리본센터'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입양자 교육을 통해 입양률을 90% 이상으로 높였고, 경기 고양시는 '반려온뜰'을 통해 보호·진료·입양을 연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양률을 65%까지 끌어올렸다. 서울 노원구는 입양과 교육, 인식 개선을 아우르는 반려동물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반려동물 축제를 통해 입양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박 의원은 "대전에는 유성구 금고동의 대전광역시 동물보호센터 한 곳에서 유기·유실동물 보호와 입양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고, 시민들이 동물과 충분히 교감한 뒤 입양을 결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서구에는 주민들이 생활권에서 자연스럽게 유기동물과 만나 교감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입양지원센터가 필요하다"며 "도심권에 입양지원센터를 조성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입양문화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입양지원센터가 단순히 유기동물을 소개하는 공간이 아니라 반려동물 복지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양 가능 동물 홍보는 물론 입양 희망자 교육, 사후 상담과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유기동물 입양은 생명을 존중하는 따뜻한 선택이자 성숙한 공동체 의식의 실천"이라며 "서구가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 조성을 통해 입양문화를 확산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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